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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윤. 올해 3월, 제 1회 전국000문학상에 공모해서, 4월에 떨어진 시 세 편입니다. (+@수정합니다.)

  • 작성자정상윤
  • 작성일2020-06-01 21:49:07
  • 조회수47


응모 : 시

편수 : 세 편

이름 : 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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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리나요?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이분이 뭘 말씀하시려는지요.

내면의 소리를 기울이면,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발음도 새나가고, 머릿속의 생각도 복잡하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래도 자세히 경청해보세요.



마음도 불편하시고, 생각도 편찮으시고, 어디가 기준일까요?

그곳은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임기웅변으로 넘기면 되죠.

그렇다고 지름신 강림한 것처럼, 무조건적인 투자는 하지마세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마음에 대한 책을 사서 보길 바랍니다.



이런 증상을 가지신 분들은, 종종 흰 소복을 입은 여자도 보인다고 하시죠.

너무 무서워요. 납량특집 아닌가요? 지금 봄인데요? 너무 헷갈려요.

그렇다고 너무 긴장하시지 마세요. 초밥에 간장을 찍어먹듯이,

알싸한 맛이 느껴지시겠지만, 그러면서 깨달아가는 거예요.



대학교 과정에서 이걸 배우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과연 신이 아닐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그 분들은 의사예요. 미래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님들이죠.

환청과 경청의 사이에서 균형만 잘 잡으면, 얼마든지 어려움 극복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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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하기



마음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네요. 지금당장 기왓장들 깨고 싶어요.

필자가 초등학교 때, 태권도 학원을 다녔다가 그만뒀는데, 격파는 못해요.

심리적으로 작용한 힘, 지구에서 끌어당긴 중력, 영적으로 모두 약해졌네요.

운동하면서 격파를 못할 게 어디 있어요?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죠.



내부적인 문제, 외부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 등등...

처음에는 문제가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할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벽돌 한 장, 벽돌 두 장, 벽돌 열 장...

운동하면서 격파 양을 늘려나가듯이, 정신건강의학과 편견을 타파하면 되죠.



연세가 많이 드셔서, 신경이 쇠하신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시니까요.

젊은 사람들께서도 너무 염려하지마세요.

정부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챙겨드리며, 웃음을 선사하시는 중이니까요.



지나가다가 오락실 기계를 보신 분들도 계셨을 거예요.

주먹으로 한 대 치면,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파악을 할 수 있는걸요.

오락실 기계는 쳐도 되나, 사람은 치면 안돼요. 편견은 우리 모두 격파해요.

뭉치면 이겨내고, 흩어지면 극복을 못해요. 다함께 심적인 어려움 격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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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곳에서 중앙으로



여러분~ 다함께 여기로 모여요. 이곳만큼 마음이 편한 데가 없어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재활프로그램, 심리치료의 꽃동네라고 할 수 있죠.

화끈한 성격을 가지신 벌 같은 분들도 오시고,

따뜻한 품격을 가지신 나비와 닮은 분들도 오세요.



집단 상담이면 집단 상담, 요가면 요가, 노래면 노래 등등.

없는 거 빼고는 다 있어요. 오시면, 아마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 중에서 제일 인기 있는 건 바로, 집단 상담이죠. 제가 사는 곳은 그래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분들도, 구석진 곳에서 중앙으로 오시죠.



그러면 받는 사람들만 꽃인가요? 절대 아니예요. 하시는 분들도 꽃이예요.

마음의 화분을 파는 곳일 수도 있는데, 당기시는 구미대로 가져가도 되죠.

이곳은 아름다운 꽃밭이예요. 가끔 잡초가 생기긴 하지만, 즉시 뽑아버리죠.

어떤 분은 다이아몬드처럼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인격을 가지고 계시죠.



스트레스 풀 만한 곳 중에서, 제일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해결할 장소는,

아마 이 곳 보다 좋은 곳이, 이 지구상, 대한민국 안에서 별로 없을듯해요.

가벼운 우울증부터 시작해서, 발달장애, 지적장애, 조현병 등등.

우리 모두 꽃이니까, 햇빛을 봐야 하잖아요. 그러니, 어둠에서 빛으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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